폭력·스토킹2026-08-02

스토킹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가 주체와 기간에서 갈리는 지점

김포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경찰이 내리는 조치와 법원이 내리는 결정은 성격이 다릅니다

두 조치는 주체도 기간도 위반의 효과도 같지 않습니다. 손에 든 서류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일이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관계가 끝난 뒤 연락을 이어간 일로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보다 조치가 먼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은 경찰에게서 접근하지 말라는 통지를 받고, 어떤 분은 법원 결정문을 우편으로 받습니다. 둘을 같은 것으로 여기고 대응하면 순서가 어긋납니다. 두 서류는 누가 만들었는지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스토킹범죄스토킹처벌법 §18①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흉기 등을 휴대·이용한 경우스토킹처벌법 §18②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잠정조치의 종류스토킹처벌법 §9서면경고 / 피해자·주거등 100m 이내 접근금지 /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 전자장치 부착 / 유치
잠정조치의 기간스토킹처벌법 §9접근금지류는 3개월 이내로 연장이 가능하고, 유치는 1개월 이내입니다
반의사불벌 여부2023년 개정반의사불벌죄 규정이 삭제되어, 합의는 처벌 자체를 면하는 사유가 아니라 양형 요소로 남습니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주체가 다릅니다. 긴급응급조치는 사법경찰관이 신고 직후에 하는 사전 조치이고, 잠정조치는 법원이 하는 결정입니다.
  • 시점이 다릅니다. 앞의 것은 위험을 즉시 낮추기 위한 임시 처분이고, 뒤의 것은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에 판단됩니다.
  • 내용의 폭이 다릅니다. 잠정조치에는 전자장치 부착과 유치까지 포함되어 신체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 지속적·반복적이라는 요건을 어떻게 볼지가 본안의 핵심입니다. 연락 횟수만이 아니라 간격과 시간대, 수단의 변경을 함께 봅니다.
  •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 시점이 언제인지가 중요합니다. 그 전후로 행동의 성격이 달리 평가될 수 있습니다.
  • 물품 반환이나 정산처럼 연락에 이유가 있었다면, 그 목적이 기록으로 확인되는지가 다툼의 여지를 만듭니다.
상담 예시

김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의뢰인은 교제가 끝난 뒤 짐 정리를 이유로 여러 차례 연락했습니다. 상대방이 답을 하지 않자 직장 근처에서 기다린 일이 있었고, 곧 접근을 금지하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상담에서는 통지의 종류와 기간, 금지된 행위의 범위를 먼저 특정했습니다. 이후 연락 전체를 날짜별로 표로 만들고, 거부 의사가 표시된 시점을 기준으로 앞뒤를 나눠 진술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많이 무너지는 지점은 오해를 풀겠다며 직접 연락하는 순간입니다. 조치를 받은 뒤 사과나 해명을 이유로 다시 연락하면, 그 행동 하나로 사건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할 말이 있다면 대리인을 통하거나 절차 안에서 서면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먼저 검토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받은 조치 서류 원본주체와 기간, 금지 범위를 확인해야 지킬 선이 정해집니다
2상대방과의 대화 전체 원본일부 캡처는 맥락이 잘려 반복성 판단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3연락 일시와 수단을 정리한 표횟수보다 간격과 시간대가 지속성 판단에 쓰입니다
4거부 의사가 표시된 대화 부분그 시점 전후로 행동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물품·금전 정산 관련 자료연락에 별도의 목적이 있었다는 설명을 뒷받침합니다
6직장·주거 위치와 통상 동선우연한 접촉과 의도적 접근을 구분하는 자료가 됩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받은 서류의 성격부터 확정한다

경찰의 조치인지 법원의 결정인지, 기간과 금지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먼저 특정합니다.

02연락 이력을 표로 재구성한다

수단·시각·간격을 한 화면에 놓고, 반복성 판단에 쓰일 구간을 확인합니다.

03본안과 조치를 나눠 대응한다

조치에 대한 의견과 본안 진술은 목적이 다릅니다. 각각의 서면을 분리해 준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대방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사건이 종결되나요

A. 2023년 개정으로 반의사불벌 규정이 삭제되어 그것만으로 절차가 멈추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복된 관계와 피해자의 의사는 양형에서 함께 고려됩니다.

Q. 접근금지 결정은 얼마나 유지되나요

A. 접근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는 3개월 이내로 정해지고 연장될 수 있습니다. 유치는 1개월 이내입니다. 결정문에 적힌 기간을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Q. 연락은 안 했고 같은 건물에 있었을 뿐인데도 문제가 되나요

A.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면 그 근거를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해서 같은 장소에 머문 정황은 다르게 읽힐 수 있습니다.

Q. 전화번호를 바꿔 연락한 것도 같은 사건으로 보나요

A. 수단을 바꾼 경위는 지속성과 의도를 판단하는 재료가 됩니다. 그 자체로 결론이 나지는 않지만 설명은 필요합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김포에서 문제된 사건은 1심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수사와 처분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서 담당합니다. 잠정조치 역시 같은 법원에서 판단합니다. 경찰 단계는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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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