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스토킹2026-08-09

특수상해에서 상해의 정도와 인과관계를 나눠서 봐야 하는 이유

인천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다친 정도와 다치게 된 원인은 따로 봅니다

진단서 한 장으로 죄명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손상인지와 그 손상이 어떤 행위에서 비롯됐는지를 나누어 검토합니다.

주차 문제로 언쟁이 벌어지다가 상대가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며칠 뒤 골절 진단서가 제출되면 죄명이 무겁게 잡히고, 당사자는 밀친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때 상해가 있었는지와 그 상해가 밀친 행위에서 비롯됐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두 가지를 뭉쳐서 다투면 어느 쪽도 설득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특수상해형법 §258의2①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특수상해(중상해)형법 §258의2②2년 이상 20년 이하 징역
상해형법 §257①7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특수폭행형법 §261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반의사불벌 아님)
폭행형법 §260①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260③ 반의사불벌)

표를 보면 상해가 인정되는지에 따라 적용 조문이 크게 달라집니다. 대법원은 신체의 생리적 기능에 장애가 생겼는지를 기준으로 상해 여부를 판단해 왔다는 취지로 설명됩니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첫째로 상해에 해당하는 정도인지를 봅니다. 통증이나 일시적인 불편만으로는 상해로 평가되지 않을 수 있고, 어떤 기능에 어떤 장애가 생겼는지가 기준이 됩니다.
  • 진단서는 발급 시점이 중요합니다. 사건 직후 진료를 받지 않다가 며칠 지나 발급받았다면 그 사이의 사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 전치 기간 기재는 그대로 확정되는 수치가 아닙니다. 초진 기록과 영상 검사 결과를 함께 보고 실제 손상 정도를 판단합니다.
  • 이전 치료 이력과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같은 부위에 기존 질환이 있었다면 이번 일로 새로 생긴 부분이 어디까지인지 나누어야 합니다.
  • 넘어지면서 생긴 손상은 인과관계 검토가 핵심입니다. 밀친 방향과 힘, 바닥 상태, 넘어진 자세가 함께 검토됩니다.
  • 여러 사람이 관여했다면 누구의 행위에서 손상이 비롯됐는지 특정이 필요합니다. 특정되지 않으면 그 부분을 다툴 여지가 생깁니다.
  • 위험한 물건 요소가 인정되지 않으면 적용 조문이 바뀝니다. 물건이 실제로 사용됐는지,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함께 봅니다.
상담 예시

인천 계양구에 사는 40대 의뢰인이 주차 문제로 언쟁하다 상대가 넘어져 골절 진단을 받은 사안으로 상담을 왔습니다.

저희는 사건 직후 출동 기록과 초진 기록, 영상 검사 결과를 순서대로 확보했습니다. 같은 부위의 이전 진료 이력과 현장 영상에 남은 넘어진 방향을 함께 정리해 검토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진단서 내용만 보고 다투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출된 진단서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죄명이 무거운 상태로 절차가 진행됩니다. 초진 기록과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는 상해의 범위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초진 기록과 영상 검사 결과실제 손상 범위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2구급 출동 기록사건 직후의 상태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3같은 부위 이전 진료 이력기존 질환과 이번 손상을 구분합니다
4현장 영상넘어진 방향과 힘의 작용을 확인합니다
5목격자 연락처관여자별 행위를 특정하는 데 필요합니다
6의류와 소지품 사진접촉 부위와 충격 흔적을 대조합니다
7치료비 정산 자료회복 경과와 실제 지출을 정리합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상해 여부부터 구분

제출된 진단 내용이 어느 정도의 손상인지 기록으로 확인합니다.

02인과관계 검토

밀친 행위와 손상 사이를 이어주는 사실이 있는지 자료로 살핍니다.

03조문 재검토

위험한 물건 요소와 상해 인정 범위에 따라 적용 조문을 다시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밀치기만 했는데 특수상해가 되나요

A. 밀친 행위에서 손상이 비롯됐는지, 위험한 물건이 관련됐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 요소를 나누어 확인해야 합니다.

Q. 전치 몇 주라고 적힌 대로 인정되나요

A. 기재된 기간이 그대로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초진 기록과 검사 결과를 함께 보고 실제 정도를 판단합니다.

Q.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A. 특수상해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만으로 종결되는 유형이 아닙니다. 다만 피해 회복은 양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Q. 상대가 원래 아팠던 부위인데 어떻게 하나요

A. 기존 질환과 이번 손상을 구분해야 합니다. 과거 진료 기록을 확보해 새로 생긴 부분의 범위를 다툴 수 있습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인천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등에서 발생한 사건은 인천지방검찰청이 담당하고 1심은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경찰 단계는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 관할 경찰서에서 이루어집니다. 상대의 진료 기록은 절차에 따라 확인하게 되므로 일정에 여유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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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