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2026-08-09

마약 사건에서 자수와 자진신고가 양형에서 다르게 평가되는 이유

인천 LAWYER COLUMN · 법무법인 예율

스스로 찾아갔다는 사실보다 시점이 먼저 검토됩니다

자수로 평가받는지는 언제 무엇을 밝혔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미 수사가 시작된 뒤의 출석은 다른 이름으로 정리됩니다.

지인에게 받은 것을 한두 차례 사용한 뒤 스스로 정리하려고 마음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병원 상담을 받고 가족과 상의한 다음 경찰서를 찾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다른 사건에서 이름이 나온 상태였다면 같은 행동이라도 평가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출석 전에 현재 수사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가늠하고, 무엇을 어디까지 말할지 정리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구분조문법정형·효과
수출입·제조 등마약류관리법 §58①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소지 등마약류관리법 §60①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대마 흡연·소지 등마약류관리법 §61①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몰수·추징마약류관리법 §67범죄에 제공한 마약류 등은 몰수하고, 몰수할 수 없으면 그 가액을 추징합니다
양형의 조건형법 §51범행 후의 정황 등을 함께 참작합니다

치료보호나 조건부 기소유예 같은 제도가 함께 검토되기도 합니다. 다만 적용 요건은 사건마다 다르므로 제도의 이름만 알아두고 개별 판단은 자료를 본 뒤에 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자수는 수사기관이 범죄와 범인을 알기 전에 스스로 밝힌 경우를 말합니다. 이미 특정된 뒤에 나가면 임의출석이나 자백으로 평가되고, 감경의 근거로는 약해집니다.
  • 자수로 인정되더라도 감경 여부는 재량입니다. 스스로 밝혔다는 사정 하나로 결론이 정해지지 않고 다른 사정과 함께 저울에 올라갑니다.
  • 진술 범위도 평가에 영향을 줍니다. 자신의 사용 사실만 말한 경우와, 취득 경위와 대금 흐름까지 밝힌 경우는 협조 정도가 다르게 읽힙니다.
  • 감정 결과와 진술의 정합성이 중요합니다. 소변과 모발 검사에서 확인되는 기간과 스스로 말한 기간이 어긋나면 진술 전체의 신뢰가 흔들립니다.
  • 몰수와 추징은 별도로 진행됩니다. 대금이 오간 계좌 내역을 미리 정리해두지 않으면 추징 범위가 넓게 잡힐 수 있습니다.
  • 치료와 상담을 언제 시작했는지도 자료가 됩니다. 조사가 시작된 뒤 급히 만든 기록보다 그 이전부터 이어진 기록이 설명력이 큽니다.
  • 함께 사용한 사람에 관한 진술은 신중해야 합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섞이면 별도의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상담 예시

인천 남동구에 사는 20대 의뢰인이 지인에게 받은 물질을 사용한 뒤 스스로 정리하려고 상담을 왔습니다.

저희는 먼저 병원 상담과 검사 기록을 확보하고, 사용 시점과 횟수를 메신저 기록과 대조해 연표를 만들었습니다. 대금이 오간 이체 내역과 재발 방지 계획도 함께 정리해 제출 자료를 구성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기억에 의존해 기간을 넉넉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말하려다 실제보다 넓은 기간을 진술하면 감정 결과와 어긋나 오히려 신뢰를 잃습니다. 확인되는 자료의 범위를 먼저 파악하고, 기억이 분명하지 않은 부분은 그렇다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순서자료왜 필요한가
1출석 경위를 보여주는 자료언제 어떤 계기로 정리를 결심했는지 설명합니다
2감정 결과 사본확인되는 기간과 진술 범위를 맞춥니다
3치료·상담 기록조사 이전부터 이어진 노력이 드러납니다
4계좌 이체 내역대금 흐름을 정리해 추징 범위를 특정합니다
5메신저 대화 원본취득 경위와 관계를 확인하는 자료가 됩니다
6재발 방지 계획서이후 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7가족·직장 소명자료생활 기반이 유지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01현재 수사 단계 확인

이미 이름이 나와 있는지에 따라 출석의 의미가 달라지므로 먼저 가늠합니다.

02진술 범위 설계

감정으로 확인되는 사실과 기억을 나누어 말할 부분과 유보할 부분을 정합니다.

03회복 자료 축적

치료 연계와 계좌 정리를 병행해 양형 자료를 시간순으로 남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 발로 찾아가면 무조건 감경되나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점이 요건을 충족하는지 먼저 보고, 인정되더라도 감경 여부는 다른 사정과 함께 판단됩니다.

Q. 준 사람을 말하지 않으면 불리해지나요

A. 말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가중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협조 정도가 참작 사유의 하나로 검토될 수 있습니다.

Q. 모발 검사는 거부할 수 있나요

A. 임의로 응하는 경우와 영장에 따라 이루어지는 경우가 다릅니다. 어떤 절차로 요구받았는지 확인한 뒤 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치료를 받으면 처벌이 없어지나요

A. 치료가 처벌을 대신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재범 위험을 낮추려는 노력으로 평가되어 양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인천 남동구, 연수구, 미추홀구 등에서 발생한 사건은 인천지방검찰청이 담당하고 1심은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경찰 단계는 사건 발생지나 주거지 관할 경찰서에서 이루어집니다. 마약 사건은 다른 지역 수사기관에서 시작된 자료가 넘어오는 경우가 있어 관할이 도중에 정리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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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LAW FIRM YEYUL

법무법인 예율 유성춘 변호사

방문상담 시 내 사건과 가까운 기준부터 확인합니다. 유사 성공사례, 경찰조사 대응 방향, 제출 자료의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