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사람 중 한 명만 문을 열어줬을 때 주거침입이 되는지
한 사람이 열어준 문이 다른 사람에게는 침입이 될 수 있습니다
한집에 사는 사람들의 뜻이 갈릴 때 문제가 생깁니다. 초대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친구가 부르길래 갔을 뿐인데 며칠 뒤 고소장이 접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들여보냈지만 다른 가족이 문제 삼는 상황도 흔합니다.
누가 들여보냈는지보다, 그 공간을 함께 쓰는 사람들의 뜻이 어땠는지가 중요합니다.
초대받은 사실 하나에 기대어 설명하면 조사에서 밀리기 쉽습니다.
법에서 어떻게 정하고 있나
| 구분 | 조문 | 법정형·효과 |
|---|---|---|
| 주거침입 | 형법 §319① |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
| 퇴거불응 | 형법 §319② |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
| 특수주거침입 | 형법 §320 | 5년 이하 징역 |
| 야간주거침입절도 | 형법 §330 | 10년 이하 징역 |
실제로 갈리는 지점
- 승낙한 사람의 지위 — 세대주인지, 임차인인지, 잠깐 머무는 손님인지에 따라 그 승낙의 무게가 다릅니다. 계약서상 명의와 실제 거주 관계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둘 다 확인해야 합니다.
- 들어간 공간이 공용인지 사적 공간인지 — 현관과 거실까지인지, 다른 사람이 혼자 쓰는 방까지 들어갔는지는 크게 다릅니다. 공간별로 누가 쓰는지를 도면처럼 정리해두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 다른 거주자의 뜻을 알고 있었는지 — 이전에 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거나 다툼이 있었다면, 반대 의사를 알면서 들어간 것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소 자유롭게 드나들던 사이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 들어간 방법과 시간대 — 초인종을 눌러 열어준 문으로 들어갔는지, 비밀번호를 눌러 들어갔는지, 늦은 밤이었는지가 함께 평가됩니다. 방법이 조용하고 자연스러울수록 다툴 여지가 넓어집니다.
- 들어간 목적 — 물건을 가지러 간 것인지, 대화를 하러 간 것인지,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에 따라 죄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적이 문제되면 주거침입만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나가 달라는 말을 들은 뒤의 행동 — 들어간 것 자체는 문제가 없어도, 나가 달라는 말을 듣고 머물렀다면 별도의 문제가 생깁니다. 언제 그 말이 나왔고 얼마나 지나 나갔는지가 기록으로 남아야 합니다.
사실상의 평온이 깨졌는지를 여러 사정을 합쳐서 봅니다. 한 가지 사정만 강조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부천에 사는 20대 의뢰인이 상담을 오셨습니다. 룸메이트가 부탁해 짐을 옮기러 갔다가, 함께 사는 다른 세입자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였습니다.
의뢰인은 현관 비밀번호를 미리 받아 들어갔고, 거실과 룸메이트 방에만 머물렀다고 했습니다.
방별 사용 관계를 그린 도면, 비밀번호를 받은 대화 내용, 머문 시간과 동선을 정리했습니다. 다른 세입자의 반대 의사를 알 수 있었는지를 다툴 지점으로 잡았습니다.
조사 전 정리해두면 좋은 자료
| 순서 | 자료 | 왜 필요한가 |
|---|---|---|
| 1 | 임대차계약서와 전입 관계 서류 | 누가 그 공간에 대한 권한을 갖는지 확인합니다 |
| 2 | 방별 사용 관계를 표시한 도면 | 들어간 공간이 누구의 영역이었는지 보여줍니다 |
| 3 | 들어오라는 연락이 남은 대화 내용 | 승낙의 존재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4 | 출입 시각이 남은 도어록 기록 | 들어간 시간과 머문 시간을 특정합니다 |
| 5 | 고소인과 주고받은 이전 대화 | 반대 의사를 알고 있었는지 판단하는 자료가 됩니다 |
| 6 | 같이 있던 사람의 진술 | 동선과 머문 공간에 관한 기억을 보완합니다 |
| 7 | 방문 목적을 뒷받침하는 자료 | 짐 이동이나 약속처럼 목적이 분명하면 설명이 쉬워집니다 |
예율이 사건을 보는 순서
누가 어느 공간을 쓰고 있었는지부터 확정합니다. 이 정리가 없으면 승낙의 범위를 말할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 들어와도 된다는 뜻이었는지, 다른 거주자의 뜻은 어땠는지를 함께 봅니다.
나가 달라는 말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언제였는지를 정리해 별도 쟁점을 대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A. 비밀번호를 안다는 사정만으로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누구에게 언제 받았는지, 그 뒤 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함께 판단됩니다.
A. 함께 사는 다른 가족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출입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A. 어느 공간까지 들어갔는지는 중요한 사정이지만 그것만으로 결론이 나지는 않습니다. 시간대와 방법, 관계까지 함께 봅니다.
A. 머문 시간이 짧고 요구에 곧바로 따랐다면 유리한 사정으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시각이 남은 기록으로 뒷받침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디서 조사·재판을 받게 되나
부천에서 발생한 사건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담당하고, 1심 재판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경찰 단계는 사건이 일어난 곳이나 주거지를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이루어집니다. 고소장에 적힌 죄명이 주거침입만인지, 다른 혐의가 함께 있는지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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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사실관계와 증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사건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별도 검토가 필요합니다.